2018년 여름 폭염이 잠깐 쉬는 틈을 타서 걸어본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추천받은 곳이 있어 애써 가봤던 순창의 어느 시골 훈몽재(선비의 길)
집에 50여분을 꼬불꼬불 길을 따라 찾아 나선다.
그냥 걷는 곳을 찾으러 떠났는데..., 30분이 지나니 아내가 한마디 한다. "벌써 지치는데..., 적당치 않네~"
ㅎㅎ 그러게 걷는 곳을 찾는데 50분의 차를 타고 가는 것은~ 왠지~
그래도 칼을 뺏는데 호박이라도...,
그렇게 찾았던 순창의 한 시골마을~
광주에서는 좀 거리가 있어~ 적합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걷는 길에 대한 선입견을 줘서일까~
기대만큼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인적이 없는 이 길을 아내와 단 둘이 걷는 걸로 만족해본다~
잘 만들어진 데크길 1.17키로가 맘에 들었던 이 길을 아내와 함께 걸어본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가능한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서 함께 해보고 싶다~
오늘도 애썼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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