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함이 있었나봅니다.
아침을 깨우기가 쉽지 않은데... 벌써 아이들 두 녀석은 즐거운 만화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그저 좋다는 녀석들.. 그렇게 즐거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은 늘 그랫듯이 아이들의 재롱과 간지러움에 지면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작한 아침에... 어렵게 밥을 얻어 먹고 이틀의 시작을 위해 가족의
움직임은 시작됬습니다.
오늘은 우도라는 섬을 가는 일정입니다. 우도에 가고싶다는 열화와 같은 성화에
우도를 가기위해 성산포항쪽으로 우리는 차를 움직였습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들어오는 바닷바람은 생기를 돌게 합니다.
큰녀석의 코고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제의 피곤함을 참았다고 이렇게 찻속에서는 푸는 현명한 녀석인듯 싶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피곤함을 해결하면서 여행의 이틀째를 맞이한 것이지요..
차를 몽땅 실고 가는 배에 우리는 의탁했습니다.
커다란 레미콘차가 옆에 있어 순간 쫄기는 했지만, 예전에 경험이 있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우도를 향해 몸과 차를 맡겼습니다.
와~우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우도는 아름다웠습니다.
아니 자연의 신비로움이었습니다.
이렇게도 맑은 바다가... 너무 맑았습니다.
사람들이 버리고가 쓰레기를 제외하면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우도의 시작은 정말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돈다는 그것이 미안할 정도로 아름다운 길들과 들판 거기에 어우러진
4면의 바다는 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힘든 그런 자연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서 있는 사람들의 어울림은 정말 멋져부~러 였습니다.
차를 몰아 우도의 갓길(해안길)을 따라 한곳한곳 자리를 점렴해갔습니다.
가다가 이쁘면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고...,
잠시 쉴곳에서 쉬면서 꽃반지를 채웠고 꽃시계를 채웠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모습은 우리도 더 심각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으로 우리의 여행은 정말 멋지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먼곳에 등대까지 가는 높은 언덕을 우리 네식구는 힘겨움없이 걸어 올라갔습니다.
말이 뛰고 파도가 뛰는 그런 자연속으로...
그렇게 우리는 걷고 즐겼습니다. 자연을...
지원이는 다른 어느것보다 1박2일에서 찾아왔다는 그곳이 정말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
그앞에서 폼을 잼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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