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노래하는 인순이의 음악이 나의 귀를 채운다.
그런 가운데...,
늦긴했지만 1박 2일의 땅끝여행을 기억해서 기록으로 남겨보려 애를쓴다.
옛날에는 머슴방으로 쓰였을 것 같은 그 곳에서
우리는 짐과 몸과 마음을 풀었다.
허기에 찬 몸을 채우기 위해 조촐하게 준비해준 바베큐 장소에 가서~
오리고기와 삼겹살 준비를 한다.
아빠라는 이름으로 불을 지피고 고기를 굽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밥을 짓고 반찬을 준비한다.
아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씻고 뛰놀고 심부름을 한다.
나는 이런 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역할을 아이들의 분담을 가르치고 싶은데...,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가끔 자주 계속 이런 여행을 할까한다.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마음으로 우리는 여행을 한다. 그리고 추억을 만들어 준다.
그렇게 간단한 (?) 식사를 진행하고... 기아가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했단다.
들뜬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따뜻한 방에서~~~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
짧은 여행을 나름대로 슬기롭게 하기위해서~
컵라면의 편리함과 유익함을 마음껏 즐긴다.
물을 끊여 컵에 붓고~
어제 남은 식은 밥을 중앙에 놓고~
남은 김치를 가운데 놓고~
먹으면 된다... 알아서 먹는다... 그렇게 빠르게 그렇게 편리하게..
그리고 우리는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를 찾았다.
바로 옆에 있는 한옥집...
지금도 후손들이 살고 있는 집을 우리는 한바퀴 돌았다.
옛날의 동네는 집성촌이었고, 집이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눈으로 확인한다.
아내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한다.
나는 이런 집을 지어줄 수 없는데..., 그렇게 여행의 시작을 준비한다.. 대륜산 케이블카를 향해~~
'추억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 2일의 무주여행을 다녀오며..., #1 (0) | 2009.11.18 |
---|---|
1박 2일의 작은 여행 ..., #4 (0) | 2009.11.13 |
1박 2일의 작은 여행 ..., #2 (0) | 2009.10.30 |
1박 2일의 작은 여행 ..., #1 (0) | 2009.10.29 |
2박 3일의 추억을 만들며..., #3 (0) | 200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