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잘 타는 아내는 아닙니다. 오히려 산을 힘겨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선운산을 한번 가보고자 합니다.
아마 상사화(꽃무릇)을 보고 싶어해서 그런 듯 합니다만, 아무튼 정상을 향해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여름 노고단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갔었는데..., 가장 힘들어 했던 그 사람이 선운산을 이야기하는 그런 모험을 하다니...,
속으로만 얕봅니다. 후후 인생은 그렇죠 ?
기대만큼 다 한다고... 구박을 많이 들으면서 아내는 오기가 발동했는지 정상을 밟았습니다.
한편 대견스럽고 한편 안쓰럽네요.
정상에 가는길~~~ 상사화는 정말 멋집니다.
꽃의 아름다움보다는 그 생명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바위틈 길가 산중턱 풀숲 어느곳에도 마다하지 않고 피어나는 상사화에 놀라며 우리의 목표인
정상에는 발을 콕 디디었지요. 이렇게~
선운사 돌담길...,
등산길...,
장사송이랍니다.
부처님상이 있는 중턱...,
아내가 무슨 기도를 할까요?
대장금에서 나온 장금이 엄니 무덤 가는길...,
거의 다 왔는데...,
잠깐 휴식을 취하고...,
선운산 정상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바이트 하지 마세요...ㅋㅋㅋ
웃기셔~
배나온 거 봐라~
내려가는 길~
그냥 오기가 멋 적해서...,
부처님상 흉내내기~
상사화 한 가운데에 서서~
ㅋㅋ
꽃보다 이쁜 그녀!
꽃보다 멋진 그 놈!
나 여기 있지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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