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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

가족과 함께 했던 고사포 1박 2일의 여행~ #1

by 금옥지원지석사랑 2011. 10. 5.

잊어버리기 싫은 고집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추억이란 사람에게 힘을 주기도 하고 행복한 미소를 가득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믿을 갖고 있지요.

그래서 잊어버리기 전에 그냥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이번 여행의 최대 실수~  카메라를 가지고 가져가지 못했다는 것!

정말 큰 오류를 남겼지만, 이렇게 머리속의 기억을 글로 남겨 봅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이었죠 ?  지금도 행사를 할런지는 모르지만,

그날 우리 가족은 준비를 합니다. 미리 예약한 아이들과의 스케쥴을 가지고,

정말 바쁜 녀석들입니다. 특히 태권도에는 절대 양보하지 않은 늠름한 태권 소녀와 태권 소년 !

아마 훗날 지구를 지킬겁니다.

 

녀석들이 끝나는 즈음에 오후 3시정도 되었을까요.

준비된 물건을 바리바리 싸서 그리고 차곡차곡 애마에 넣고 모자란 부분은 처남차에 빌어 실고

출발의 악세레다를 밟습니다.

매번은 우리 가족끼리 가는 그런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처갓집 식구와 함께 하는 이벤트를

잡아 보았습니다.

장모님과 처남 그리고 처남댁과 아이둘~ 그렇게 많은 가족이 함께 하는 캠핑을 시작합니다.

광주에서 고사포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약 1시간정도에서 조금 더 걸리는 거리~

그런 거리는 이젠 자연스러운 여행코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참 많이 붑니다.

이 바람에도  그 너른 고사포 송림이 꽉 찼다는 사실!

이 사실만으로 처가식구들은 깜짝 놀랍니다. 후후~ 이게 캠핑의 묘미입니다.

사람이 많다는 것!

우리는 한참을 돌아 다닙니다. 우리가 보내야 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1박 2일 편하게 보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보죠....

그렇게 우리는 헤맴을 하다가... 길가 한 곳을 타킷으로 잡고 요리 조리 제어 봅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놀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서~

캠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죠 ?

그렇게 자리잡은 공간은 다음날까지 후회하지 않았답니다.

 

텐트 2동을 치고, 타프 1동을 치고... 자동차로 공간을 확보하고, 바람을 막아보고

어릴적 깜금살이 하는 기분으로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처남이 놀라고 있습니다.

이 많은 장비가~~ 와 ~~ 그리고 이 작은 차에서 다 나온다니 두번 놀라지요.

그런 기분에 초대를 했는지 모릅니다. 자랑할라구...,

 

지원이와 지석이도 한 몫합니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은데...., 아마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우쭐함이 두 녀석을 움직이게 했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붑니다.

건장한 남자가 도와줘도 힘겨운 사투를 하며 집을 짓게 되는 것~

캠핑의 묘미입니다. 이런 고생후에 편안한 안식~

아마 집나오면 개고생에서 그래도 정말 아늑함이 텐트구나 하는 그런 마음 가짐~

세상을 살면서 느끼게 되는 오르막 내리막을 간접 경험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집은 지었습니다. 사진은 어디에 있을 건데 지금은 보여줄 수 없다는 안타까움~~

그렇게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캠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