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맘때면 가슴 언저리에 아버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아쉬움과 그리움....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아내에게도 많이 미안합니다. 아버지께서 계셨다면 사랑을 많이 받았을 그런 사람입니다.
가끔은 아내가 아버지를 아쉬워합니다.
뵌적은 없지만,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마 이쁨을 많이 받았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나봅니다.
그런 아버지를 찾아 봤습니다. 저도 참 오랜만에 찾았던 아버지입니다.
그래도 지금 저희들에게는 소중한 분이 어머니시겠죠 ?
늘 아프시고 늘 힘에 겨워하시는 어머니 ! 이젠 엄살이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저지만...,
그래도 늘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부모와 자식의 마음인듯 합니다.
한해가 다르게 어린 아이의 모습을 찾아가시는 어머니를 보며...,
아이들 앞에 저도 작아집니다. 멀지 않은 날에 저의 모습과 아이의 모습일거라는 생각이..
오늘도 아이들에게 조금만 큰 소리를 치려합니다.
녀석들에게 나중에는 잘 보여야 하니까요..ㅋㅋ
이렇게 올해의 어버이날도 어린이날도 보내게 됩니다.
한번쯤 생각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말입니다...
아버지께서 계시는 곳.. 풀이 많아요...
잔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좋아하셨던 소주를 들고 갔습니다.
카네이션도 하나 드렸습니다. 어머니께 드리려고 가져간건데.. 아버지께 드렸네요..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가 생소하지요.. 그러 이 자리에서만 뵜으니..
작은 녀석은 어디서 봤는지 시늉을 냅니다...
훗날... 이녀석에게 저도 기대야 할까요...
제법 흉내도 낼 줄 알고 챙기줄도 아는 두 녀석이 이쁩니다.
카아네이션을 열심히 고민하는데... 둘찌가 한컷 해줬습니다.
요즘은 인삼밭으로 가득찼습니다. 진즉에 아버지께 인삼을 해드릴 것을...
할아버지께 재롱피는 녀석...
못생긴 녀석이 더 귀여운 모습입니다.
매화나무가 아버지를 지켜드립니다. 큰누나께서 심어 주셨는데.....
마무리하고 가자 지원아 지석아 !
이렇게 뵙고 갑니다. 아버지 !
어머니께서는 꽃농장이 소원이시랍니다..
허기짐을 이렇게 달랬습니다...
공주병이라는 큰병을 앓고 있는 우리 큰아이..
얼른 연애인이 되고 싶다는데... 꿈은 이루어질까요 ?
텁텁한 저입니다... 아이들 성화에.. 그냥 한컷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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