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 무엇으로 추억을 하나 남겨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갑작스레 야구장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들에게 넌지시 던저봅니다. 야구장 어떠냐고 ?
이런 ... 아이들이 폴짝 뜁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이렇게 모르고 살았다니.... 이렇게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진즉에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들어 놓을껄...
이리저리 뒤저봅니다. 다행이 기아와 한화 광주경기가 있습니다. 5월 6일.
아내에게 시간을 내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벌써 작심을 했고 아내가 안되면 아이 둘만 데리고 갈 생각입니다.
후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남편이 되는 거야 일상 아니겠어요.
~~~~
그~래...
아내도 기꺼이 동참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한 가족이 야구장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둘찌를 빼고는 사실 야구를 좋아하는 가족은 아니지만...
함께 한다는 것에는 늘 자신을 양보할 줄 아는 우리집입니다.
그렇게 야구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반팔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여러 먹거리를 준비하고 처음가는 야구장이라 설레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야구장이 너무 작습니다.
선수들을 보니 너무 신기합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서재응도 보고 김원섭도 보고 ㅋㅋ 이종범 선수까지 봤습니다.
정말 가까이서...
이렇게 가까이서 스포츠를 즐긴다는 기분을 새삼스레 느껴봅니다.
그리고 넷이 하나가 되어 "기아 화이팀!"을 외쳐봅니다.
그저 광주에서 산다는 이유만으로 생각지 않았던 팬이 되어 있는 우리 가족을 보며...
스포츠라는게 대한함을 느끼게 합니다.
지석이는 연신 파울볼에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냅니다.
볼을 하나 얻어갔으면 하는 그런 바램을 계속 드러냅니다.
낚시터에 낚시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옮기자는 녀석...
그만할 때는 다 그런거겠죠... 아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ㅋㅋ
그렇게 밤추위를 견디어 내어 끝까지 야구장을 지켰습니다.
3대 2로 이긴 한화와 기아의 광주 무등경기장에서의 경기를......
야구장 앞에서 지석이...
선발 서재응 선수와 김원섭 선수...
'추억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찾은 홍길동 테마공원에서의 캠핑..., (0) | 2010.05.16 |
---|---|
어버이날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아서... (0) | 2010.05.10 |
홍길동 테마공원에서 동생가족과 함께..., (0) | 2010.05.04 |
장성 홍길동 테마공원에서 캠핑을 다녀와서..., (0) | 2010.05.03 |
거제도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0) | 2010.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