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가족과 함께 산다는 핑계로 이 곳을 좀 소홀히 했다.
이곳은 내가 살아가는 흔적과 먼 훗날 아이들의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는데...,
게으름이 자꾸 내 몸을 채워가는 것 같다.
다시 초심을 잡아본다.
아들녀석과 함께 했던 무등산 등반~
힘들고 힘들었는데, 투덜거리면서도 아빠손을 꼬옥 잡고 함께 해준 지석이가 고맙다.
중학교 2학년이라고 사춘기라고 대놓고 말하는 녀석이지만,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주 넒은 녀석이다. 고맙다~ 아들~
엄마가 요로결석이라고 아파했을때,
새벽부터 지켜준 녀석 아들과 좀 늦었지만 미안한 마음으로 오후내내 엄마곁을 지켜준 딸~
고맙고 감사하다.
우린 가족이니까~ 이렇게 함께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거야~ 그렇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마니~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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