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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

#2 제주도 여행 2일차 계속됩니다...

by 금옥지원지석사랑 2009. 4. 7.

아이들의 평화스럽고 꾸밈없는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것이 여행이구나 ! 그리고 행복이구나 !

그렇게 우리는 게임도 하면서 웃고 즐기며 제주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짐을 찾아 싼 티켓도 구입하고 렌트한 차를 찾아 수속을 밟고

아이들과 아내가 짠 시나리오를 되새김하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하나 실수한 것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식사를 생각지 않고 움직인게

아이들의 짜증과 저의 짜증을 사게 되었지요.

차는 집에 있는 차보다 조금 고급스러운 SM5로 해서 아이들의 동정을 샀고,

첫번재 코스인 삼성혈이라는 곳을 네비에 찍고 움직였습니다.

가까운 곳이라 빨리 도착을 하였지만... 배고픔에 대한 인내는 한계를 다달으로

무어라도 먹어야 된다는 사명감이 가족 모두에게 가득했습니다. 후후

결국 입장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행하여

일단 배를 채우기로 하자는 의견이 나와

둘찌녀석이 그렇게 조르고 조르는 오분자기 뚝배기를 먹기로 하고

차에 다시 탔습니다. 그리고 다음 예정인 김녕미로공원을 가는 중에 식사를 하기로 약속하고

다시 여행의 출발을 SM5에 맡겼습니다.

 

제주도는 참 이국적입니다.

분명 대한민국의 제주도 일것인데... 다른 나라에 온 기분이 든다는 것...

오랜만에 아내와 일치된 의견을 가졌지요..후후

맑디맑은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차는 운전자의 피로감까지도 모두 앗아가는

정말 멋지 드라이브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마땅히 들어갈 식당을 찾지 못한 거 있죠 !

우~후 이일을 어째...

여기에서 아니 쪼금 더가서 그러다가 김녕 미로공원까지 도착해버린

우리의 배는 정말 꼬르륵 꼬르륵 이었습니다.

그렇게 투덜되면서 도착만을 기달렸는데... 더 난감한 사건은..

거기에는 식당이 없었다는 것 ! 그리고 컵라면까지도 없었다는 것 !

와~우  이일을 어째...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다가... 배고픔은 이겨야 하기에..

가장 요기를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지요...

보리빵과 베지밀을 우리는 선택하고.. 저녁을 위해 우리 이렇게 먹자고 아이를

달래며 보리빵과 베지밀로 멋진 여행의 점심을 시작했습니다. 하하 아이러니 합니다.. 점심이라는 식사가...

그렇게 먹어도 하나가지고는 여행을 배고픔을 달래지 못했습니다.

하나를 더 먹고 싶은데... 아이들이 쳐다보고 ...

갑자기 흥미를 유발하고픈 생각이 드는거 있죠 /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그 유명학 1박2일의 복불복...

가위바위보로 두개만을 사기로 하였지요.. 그리고 둘은 굶음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으로...

우리는 그렇게 약속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ㅋㅋ

 

 

엄마와 아빠가 이기고 아이들 둘이 진거 있죠...ㅋㅋㅋ

냉정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였습니다.

보리빵 두개만 사들고 와서 아이들 앞에서 맛나게 먹어댔습니다.

아이들의 눈초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그렇게 먹었습니다.

더 맛나게... 흐흐

그런데 엄마와 아빠 가족이라는 것은... 마음의 정을 유발해내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측은함이 결국 아빠와 엄마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아빠 사랑해 10번하면 한번 먹게 해줄께...

아이는 외칩니다.. 한조각의 보리빵을 위해... 아빠 사랑해 아빠 사랑해~~ 그렇게

한 녀석의 엄마의 볼에 뽀뽀를 합니다. 한번도 아닌 두번 세번을

그렇게 우리는 애정을 나누고 보리빵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허기짐을 해결해 나가는 슬기로움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아내의 디저트 작은 토마토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한끼니늘 해결하고 우리는 미로여행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