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덕분에 뜻하지 않은 일정이 생겼다~
5.18 Red Festival 참석을 위해 옛 전남도청을 찾는 일정이 생겼다.
토요일 오후 아들녀석 픽업을 하고,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다가 가족 나들이를 결정했다~
딸아이 지원이도 지난 고3학년때 광주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메인으로 참석했던 행사~
후배들 격려차 방문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아이들을 위한 픽업이 시작되었다~ ㅎㅎ
덕분에 아내와의 데이트 시간을 가져 좋았던 시간들...,
아이들 둘을 금남로에 내려주고 우리는 순전 주차장을 찾아 헤맸다~
그렇게 찾았던 곳은 딸아이가 다니는 조선대학교 교정이다.
마침 장미축제를 하고 있어 꽃도 이쁘고 사람도 많았던 교정을 오랫만에 아내와 걸어본다.
나의 대학시절~ 갑작스레 스치우고 지나간다~ 참 한가하고 할 일 없었던 때~
기숙사에서 자고 일어나 밥 먹고 도서관에 앉아 있다가 수업에 참석하고 친구와 차 한잔 마시고 또 밥 먹고
또 찾아온 친구와 후배와 커피 마시고 수업에 참석하고 어정쩡하게 족구하는 친구들에 끼여들어 땀을 흘리고
목련하우스에서 알바를 하고 또 도서관에 가고 어느날은 약속이 있어 막걸리 한잔 마시러 교문밖으로 나갔던
그 시절의 추억들~ 그렇게 보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친다~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가 내 옆메 있다.
그때와의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참 좋다~ 그렇게 아내와 함께 잠깐의 행복 시간을 가져본다.
흔적을 남기기위해 사진을 남기고 요리조리 추억을 만들어본다.
아내와의 단둘의 시간을 시기라도 하는 듯~ 딸아이의 방문 이루어지고,
딸아이의 함께 본격적인 시내 여행을 가져본다. 와~ 사람이 많다.
광주에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 사람이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
울아이들이 이쁘고 잘 생겼구나~ ㅋㅋ 그런 생각을 해보며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가져봤다~
중간에 아들 지석이까지 함께 함류해서 광주에서 가장 사람이 붐비는 거리를 두어시간 방황해봤다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이렇게 짝이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움인가~ ㅎㅎ
가방을 들고 따라다니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 되고
이것저것 만지고 매보고 걸쳐보고 ㅎㅎ 내가 사장이라면 쫒아낼거 같은데...,
그런 방황의 시간을 한참동안 가져본다,
누구보다도 지원이가 무척 좋아한다.
Eye Shopping이 결국 구매로 이루어지고 그 중심에 지원이가 있어 좋아하기도 하겠지만,
가족과 함께 이렇게 시내을 함께 거닌다는 것이 무척 좋은가보다.
캠핑을 가고 여행을 가고 고향집을 방문하고 그런 경험은 많지만,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 더더욱 쇼핑을 함께 하는 경험은 엄청 오래되었고,
나름 커버린 지원이에게는 좋은 경험인듯 하다~
그 마음을 읽어본다. 그래서 앞으로 분기에 한번은 이렇게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해본다~
그리고 아빠라로써 그 약속을 지켜보리라~ ㅎㅎㅎ
그렇게 가졌던 이벤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 하루였다~
그날을 이렇게 남겨보고 기억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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