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에서의 1박 2일 캠핑놀이 #2
수원 화성에서 우리는 잠깐 아래세상을 보았습니다.
나의 머리위에만 있을 거 같았던 건물도 수원 화성에서는 내 발밑에 있었지요.
그렇지요... 세상은 늘 위에 있는 것이 아니지요.
내가 행여 그렇게 살지는 않았는지....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아내와 아이들이 가장으로 늘 믿고 따르지만...
언젠가는 저도 아내나 아이들에게 의지하는 그런 늙은이가 될 날이 오겠죠....
그때 지금처럼 가족으로 의지하려면...,
오늘 그리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뛰고 튼튼하게 서 있어야 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해봅니다.
후후~~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봐요....ㅋㅋ
수원성을 그렇게 돌고...
막내를 찾아 용인에 갔고... 막내와 함께 경기도 가평에 있는 자라섬에 갔더랬습니다.
서울에서도 1시간 이상 가는 긴 여정이더군요.
그렇게 우리는 전라도 광주에서 먼길의 종착지를 향해 쉼없이 뛰었지요..
와~우~~~~
정말 멋진 곳입니다.
넓게 펼쳐진 캠핑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잘 되어진 시설과 놀이터가 꽤나 멋졌습니다.
오토캠핑을 위한 시설로는 손색이 없이 괜찮은 곳...
그곳에서 우리는 1박 2일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오토캠핑을 위한 갖가지 신기한 물건을 가지고 집을 만들었구요.
저희는 버스를 연상케하는 작은 쉼터에서 집을 풀었습니다.
참 멋졌습니다.
설명보다는 꼭 한번 갔다 오세요...
세째형과 함류하여 밤을 새워갑니다...
아이들과 야구하기....
밥짖기..
삼겹살 굽기..
소주먹기... 맥주먹기... 복분자 먹기...
소주 6병 맥주 6병 복분자 대병 1병.. 삼겹살 무한리필...ㅋㅋㅋ
그렇게 먹었습니다.
즐거운 자라섬의 캠핑장에서....
그리고 기억을 놓았습니다... (술에 맛이 갔다는 것이죠...ㅋㅋ)
그런 추억을 만든 자라섬의 추억 ... 비하인드 스토리는 저와 아내의 추억으로만 간직할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