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모음

할머니집의 가을을 보고 와서~

금옥지원지석사랑 2011. 10. 31. 23:49

오랜동안 찾지 못한 어머니댁을 찾았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마다하지 않고 즐거움과 기대를 가지고 함께 합니다.

3주정도 밖에 안된 거 같은데..., 들판의 곡식은 벌써 사라지고 지푸라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더군요.

아마 시골이면 많이 보실 것 같은 둥근기둥으로 말아있는 그런 지푸라기..., 아시겠지만 소의 겨울나기 식량이랍니다.

그렇게 가을이 금새 지나가 있더군요.

 

시골집의 나무들도 누렇게 변하기도 하고,

어머니께서 정성스레 키운 꽃들도 이젠 작별을 할 때 쯤이 되었나 봅니다.

그렇게 넘어가는 가을 문턱에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마당 텃밭에 있는 배추는 벌써 김장김치를 생각나게 할만큼 이쁘고 탐스럽게 속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듬성이로 길죽한 잎을 내미는 무우는 아내의 쌈거리로 재격입니다.

그렇게 가을을 보내며 아이들과 함께 했던 그림을 남겨봅니다.

언젠가 이렇게 이곳에서 가을을 보내는 시간을 가졌었지 하는 생각을 위해서... 후후

 

아들녀석~

어머니

점심을 맛나게~

 

 

 

텃밭에 배추님들~

두엄간에 있는 어여쁜 꽃들~

 

두엄속의 꽃님~

어머니의 친구녀석~

 

국화 꽃몽우리~

어머니집의 이모저모~

 

 

뒷뜰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일용한 양식이~

 

 

아들의 지혜~

동네 골목~  여기에 어머니 집이 있습니다.

 

어머니집 대문입니다.

 

 

 

 

 

 

 

지원이의 작품~~ 고기먹는 지원이가 고양이가 안쓰러운가봐요.

 

 

 

조촐한 우리 점심 식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