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했던 고사포 1박 2일의 여행~ #2
캠핑에서 집이 지어지면 이젠 본격적으로 먹을 때 입니다.
줄곧 먹고 놀고 자고 하는 일입니다.
분주하게 지원이와 지석이 처남 아이들 그리고 장모님께서 열심히 솔방울과 나무를
줍고 있습니다. 익숙해 있는 우리 아이들과 신기하고 재미 있어하는 장모님과 꼬마 손님들
그렇게 재미난 시간을 가져봅니다.
역시 장모님의 진가가 발휘도비니다. 구할 수 없을 것 같은 너무나 큰 장작~
이것들이 우리의 캠핑을 즐겁게 하는 밑거름이라는 것을 1박 2일이 지나고는 아셨을 것 같아요...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익숙한 지원이와 지석이는 랩에 고구마를 쌉니다.
이렇게 나와 있으면 불 하나로 행복을 몇 곱절 느끼게 됩니다.
불의 소중함 ? 고마움 ? ㅋㅋ 뭔지 모르지만 불만 있으면 다들 불 옆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캠핑의 좋은 점은...
평소에 갖지 못했던 시간~~ 이야기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처럼 가족들의 이야기 꽃이 피워집니다.
주제는 없습니다. 그저 함께 하기 때문에 함께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특별히 무언가를 얻기 위한 것보다 그저 함께라는 것! 그 하나면 족하답니다.
그렇게 보냅니다.
고구마가 다 익었네요.
지원이의 진가는 여기서 발휘됩니다.
몇 번 경험이 있다는 것~ 세상을 살면서 리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새삼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경험이 무척 중요한가 봅니다.
지원이의 판단(익는 정도)과 숙련된 껍집 벗끼기 우리는 그 속에 작은 기쁨과 여유를 느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