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가족 중국여행! 1일차
언젠가 한번은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해야지 ! 하는 생각을 마음과 머리에 안고 살았지요!
실천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숙제를 가지고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보내고 왔는데...,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즉흥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원이의 말따나 가족의 뜻을 모아 실천에 옮겼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이 아주 좋았고, 딱은 아니지만 맞아 떨어졌지요.
아빠 엄마는 집중휴가를 권고하는 회사의 상황이 맞았고,
아이들은 학업을 빠진다는 짜릿함이 상황에 맞았고,
중국에서는 오랜 친구가 맞이할 준비를 해줘서 상황이 맞았고,
오직 하나 비행기의 예약이 잘 맞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든 것이 완벽하면 좀 어설픈 여행이겠지요... 후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3박 4일의 중국 여행은
6.8(수) 저녁비행기(8시20분 광주출발)를 타고 아내와 아이들이 올라왔습니다.
9시15분쯤 김포공항에서 만나 햄버거 사나를 먹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했지요.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은 공항철도를 이용했습니다.
10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숙소에서
픽업을 나왔더군요 (글로벌게스트하우스 입니다)
6.9(목) 아침 일찍(숙소에서 6시 50분 픽업)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으로 출발합니다.
7시 30분쯤에 비행기 좌석배정을 받고 진짜로 해외원정 준비를 합니다.
공항안으로 들어가기전에 매콤한 국물로 (라면 ㅋㅋ) 배를 채우고 출국심사대로
당당하게 나섭니다. 될 수 있는 한 아이들과 아내에게 직접 하기를 권합니다.
모든 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 배워둬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심사대를 통과하고 면세점을 구경합니다.
지석이와 전 아무래도 이런 곳에 익숙하지 않고 짜증을 내는 스타일이라 그냥 비행기를 기다리기로 하고
아내와 지원이가 열심히 구경을 합니다. (사실 무엇을 샀는지는 잘 모릅니다 ㅋㅋ)
쇼핑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우리는 합류를 했습니다.
시간이 9시 30분 정도 된 거 같구요. 비행기는 시간에 늦지 않게 우리를 기달려 주더군요.
드디어 9시 50분 중국 연길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고 우리는 하늘을 날았습니다.
12시 15분까지... (중국시간은 11시 15분)
비행기에 내려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비행기의 제일 뒷좌석에서 앞자리(36A~36D)에 앉은 탓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군요. 여기서도 아무 탈 없이 통과할 수 있었지요.
심사대문을 나오니 반가운 사람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세상에 인연이라는 것이 이렇게 소중하고 감사할 줄이야..
그리고 이렇게 넓디 넓은 외국에 나를 알아주는 이가 있다는 반가움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가 어려울 그런 기분을 만끽해봅니다.
털털한 미니 봉고를 탑니다.
중국에서는 그래도 좋은 급에 속하는 멋진 차입니다. 그 멋진 차를 타고 연길시내에 들어갑니다.
점심을 비행기에서 먹었지만, 손님을 맞이하는 도리가 아니라는 말씀에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떡복기, 닭튀김, 피자 후후 )
아침 이전에 먼저 팝빙수를 먹었네요... 시원하게 드시라는 권유로.. 그리고 간단히 시내 구경을 합니다.
그냥 시장구경이지요..
살아가는 동네는 다 똑 같은 거 같아요. 여기저기 노점상 그리고 식당 상가들..
물건을 팔고 사고 하는 모습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 똑 같은 거 같습니다.
한참을 돌고 우리는 식사를 했지요... 위에서 말한 떡복기등...
중국친구의 신랑분이 피자 + 분식을 관리하는 매니저이십니다. 덕분에 한국과 똑 같이 맛나게 먹습니다.
그렇게 먹고 중국친구 집으로 향합니다. 오후 3시나 되었을까요 ?
이제야 짐을 좀 풉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친구의 물건 + 선물 + 주의 분들의 선물 반갑게 풀어 봅니다.
참 여기서 우린 이쁜 정인이의 모습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3개월된 아이의 모습 !
너무 이쁘고 귀엽고 깨물어주고 싶은 아이의 모습 ! 무지 이쁩니다. 정인이~
그리고 어머니도 뵙고요...
웃음 봇다리...이거 저거 살았던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저는 짬을 내서
잠을 청해봤습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났더니,
중국친구가 직접 저녁상을 봤더군요. 감동입니다.
갈비찜 고기구이 저녁반찬 모두가 마음에 들어요. 정말 맛나게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물론 맥주 한잔 했지요.
그렇게 포만감이 넘치는 저녁을 마무리하고 앉아서 담소를 나눴지요.
이크 텔레비도 봤군요. 스카이라이프 즉 한국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지요.
전 야구를 봤어요... LG와 기아의 경기~~
한참을 보니 내일 아침 일찍 백두산으로 출발한다고 일찍 쉬라고 합니다.
오늘의 잠자리는
중국친구 부모님의 집! 50미터 떨어진 곳에 있더군요...
와~우 감동입니다.
너무 대접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함과 행복함에 어찌할 바를 모를 그런 기분....
우린 여기에서 행복한 첫날을 보냅니다.
=== 여기까지 첫날 ===
인천공항 근처 숙소에서...,
인천공항 환전하기위해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
비행기안에서...,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속
세발차가 신기하다는 아들녀석!
중국친구 남편분이 하시는 해피나라!
위대한 탄생에 나온 하노가 해피나라에서 일을 했답니다.
해피나라에서 식사를 기다리며
중국친구의 집~~ 한국 테레비가 다 나와요.
손수 차려준 저녁식사
우리가 자는 곳~~ 중국친구 부모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