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모음

거제도 여행 #5

금옥지원지석사랑 2010. 4. 21. 07:49

수용소에서는 많은 부분을 느낍니다.

가슴으로 느끼는 그런 것! 

말과 글이 이렇게 부족하다는 생각을 여기에 와서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그렇게 느끼고 ...,  우리는 다음 일정지로 향했습니다.

아내가 힘들게 예약한 대우조선해양  견학코스입니다.

내비의 힘으로 쉽게 찾았습니다. 거제도 포로 수용소 공원과는 그리 멀지 않더군요.

많이 넓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 그저 그냥 견학이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기달렸구요.

 

쭈~욱 울타리를 타고 달리니 벗꽃과 유채꽃과 울타리를 형성하는 수목이 참 좋구나 !

하는 그런 생각쯤으로 우리는 시간이 될때까지 기달립니다.

점심은 좀 미루기로 하고... 빵조각으로 점심을 때우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꼬옥 추천하고 싶은 견학코스입니다.

저도 모르게 탄성이 질러집니다. 질문도 하게되구요.

아이들을 위한 견학이 아닙니다. 저에게도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작은 세상에서 큰 세상을 보는 그런 마음입니다.

와~우 정말 대단한 곳을 저는 보고 있습니다.

 

<주섬주섬>

여의도 면적의 1.5배,  트랜스포터 12대,  대한민국이 하루 쓸 양의 석유를 싫을 수 있는 유조선, 공장같은 LNG선, 3만명의 직원,

하루 돼지 소비량이 100 마리, 2대면 서울시민을 다 태울 수 있다는 선박....

참으로 놀라운 곳을 보고 온 기분이고... 이곳이 대한민국이고 그속에 제가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